경기지방경찰청의 ‘추석 특별방범활동’을 통해 전년 대비 경기도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발생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올 추석 전·후 기간(6~9일) 5대 범죄 발생건수는 모두 561건으로 지난해 동기 755건에 비해 194건(25.7%)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강·절도 사건은 같은 기간 282건에서 157건으로 125건(44.3%)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4시43분쯤 용인시 보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지내던 김모(87·여)씨가 며칠째 보이지 않는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 뇌경색으로 쓰러져 있는 김씨를 긴급조치했다.
또 추석당일인 지난 8일 오전 8시30분쯤에는 화성시 반송동의 한 아파트 16층에서 산후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하다 베란다에 매달려 있던 신모(38·여)씨를 구조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이 기간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소규모 금융기관, 현금다액 취급업소 등 도내 범죄 취약지역 1만2천919곳을 대상으로 정밀 방범진단을 실시한 뒤 등급별로 분류, 자위 방범강화 등을 촉구했으며 경찰력도 최대한 동원해 방범순찰 및 검문검색 등을 전개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