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위치한 정문규미술관이 ‘한국미술의 거장전’의 두 번째로 20세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2~1995)과 한국화단에 추상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한 하인두(1930~1989) 2인전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오픈한 ‘한국미술의 거장전Ⅱ 문신·하인두 展’은 오는 11월9일까지 계속된다.
‘문신·하인두 展’은 그들의 독자적 조형 특성과 정신세계를 느끼며 한국미술의 흐름을 되새기고 더 나아가 우리의 과제를 얻을 수 있는 귀한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두 거장의 작품뿐만 아니라 친필 원고와 많은 드로잉들을 만나볼 수 있어 예술가의 사유의 흔적을 통해 작가의 숨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정문규 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작가의 작품들을 보며 그들의 창작활동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왜 우리시대의 거장이라 불리워지는지 그 이유를 다시금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