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수락산을 비롯해 많은 명산이 있는 남양주에 542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5곳의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5곳의 휴양림이 조성되면 남양주 지역이 친환경 레저체험과 산림휴양도시로 부각,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현재 5개 지역에서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해 관련 업체들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도부터 CJ그룹 산하 C&I레저산업㈜이 별내동 55㏊에 2016년까지 아토피치유센터와 숲속의 집 등 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에코수락은 수락산 21㏊에 숲 체험교실과 산책로 등을 2016년도까지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사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와함께 별내면 용암리 74㏊에 ㈜펜코이엔알은 지난 2012년부터 내년까지 짚라인과 캠핑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역시 추진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동면 수산리에도 김모씨가 지난 2012년부터 24㏊에 산림휴양관과 서바이벌 게임장 등을 내년까지 조성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와부읍 월문리에서도 ㈜싸이칸홀딩스에서 139㏊를 대상으로 힐링센터와 산림수련관 등을 오는 2017년까지 만들기 위해 올 초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남양주 지역내 5곳에 조성되는 자연휴양림 면적은 모두 313㏊에 이르며 사업비는 542억여원이 투입된다.
5개 자연휴양림이 완공되면 이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연간 6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남양주시가 수도권 시민들의 산림휴양·레저도시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계획대로 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 힐링을 추구하는 시민들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건전한 휴식공간과 청소년들의 자연학습 교육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