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연휴간 살인, 강도, 성범죄, 절도, 폭력 등 5대 주요범죄가 전년 추석연휴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6일부터 10일까지 추석연휴간 특별 형사활동 결과 5대 주요범죄가 761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9월 17∼21일)간 발생한 범죄 942건과 비교할 때 181건(19.2%) 줄어든 것이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살인 1건, 강도 4건, 성범죄 30건, 절도 223건, 폭력 503건 등으로 경찰은 살인 1건, 강도 3건, 성범죄 24건, 절도 128건, 폭력 425건 관련 피의자를 검거해, 검거율은 76.3%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검거는 70건(10.8%) 감소했으나, 검거율은 7.2%p 증가했다.
경찰은 추석연휴 이전부터 현금다액 취급업소인 금융기관이나 여성 단독 근무업소인 편의점 등을 범죄 취약지로 선정, 순찰을 강화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올 추석은 연휴가 길어 절도 등 주요 범죄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범죄는 오히려 감소했고 검거율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명절 연휴간 시민이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