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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금괴 싸게 판매” 40대 감금·폭행

‘보복폭행’에 전·현직 경찰관 3명 연루
4명 구속·6명 불구속 입건

‘전 정권에서 비밀리에 관리한 금괴를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겠다’며 접근했다 연락을 끊은 남성을 집단 폭행하고 감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보복’ 폭행 과정에 전·현직 경찰관 3명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이들이 어느 선까지 개입했는지 수사 중이다.

과천경찰서는 18일 감금·폭행 등 혐의로 이모(53)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강모(65)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 전 정권에서 비밀리에 관리해온 비자금 용도의 금괴를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겠다며 접근한 A(46)씨가 갑자기 잠적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던 중 안산시의 한 길가에서 만나자 집단 폭행하고 올해 6월에는 과천에서 A씨를 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 폭행 과정에 전직 경찰관 B씨와 현직 경찰관 C(인천청)·D(서울청)씨 등이 이씨와의 친분으로 범행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씨는 구속됐으며 C씨는 영장 실질심사에 불참, 잠적한 상태고 D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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