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일중이 2014 전국 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원일중은 지난 20일 제주도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중부 결승전(3단2복)에서 전북 완주중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원일중은 봄철 중·고대회와 여름철 중·고대회, 화순 전국학교대항대회에 이어 가울철 대회까지 석권하며 올 시즌 전관왕에 등극, 배드민턴 남중부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원일중은 제1단식에서 김영민이 상대 방윤담을 세트스코어 2-0(21-19 21-13)으로 제압한 뒤 제2단식에서 강민혁이 완주중 박설현과 접전을 펼친 끝에 0-2(19-21 19-21)로 아쉽게 패해 종합전적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원일중은 제3복식에서 박성우-이한결 조가 완주중 조현재-윤준영 조와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크스코어 2-1(24-26 21-18 21-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은 뒤 제4복식에서는 강민혁-김원호 조가 상대 방윤담-박설현 조를 2-0(21-9 21-6)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수원 매원고가 부산동고를 종합전적 3-1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매원고는 제1단식에서 이준수가 부산동고 이윤규와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0(21-19 21-17)으로 승리한 뒤 제2단식에서 유하늘이 상대 박태훈에게 0-2(9-21 11-21)으로 패하면서 종합전적 1승1패를 허용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매원고는 제3복식에서 이준수-최혁균 조가 상대 조해성-변정수 조에 2-0(23-21 21-8)으로 승리한 뒤 제4복식에서도 유하늘-고석건 조가 부산동고 노충효-김태완 조와 마지막 세트까지 하는 혈전 끝에 2-1(24-22 17-21 21-16)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