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초반부터 여러 분야에서 운영미숙을 지적받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의전통역요원에 대해서도 미숙한 운영을 드러냈다.
24일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아시안게임이 열흘 정도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일부 언어의 통역요원들이 현장 배치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또다시 의전통역을 모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통역요원 관리에 헛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통역요원들의 활동비를 삭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통역요원들이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해 대회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조직위는 통역요원을 모집하면서 한달 동안 근무할 경우 하루 기준 수당 5만원과 식비, 교통비로 2만원, 통신비로 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전날 식비와 교통비, 통신비를 하루 수당에 포함시켰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통역요원들의 공분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지원한 한 통역요원은 “아시안게임 통역으로 합격 돼 좋았는데 정작 통역요원으로 합격된 뒤에는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고 대기만 하고 있다”며 “조직위에서 일정이라도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통역요원은 “재능기부를 위해 지원했기 때문에 수당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통화 업무가 많다보니 통신비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조직위가 인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대기하는 인원이 많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각 국의 주요인사들을 맞이하기 위해 선발된 의전통역요원들이 의전에 필요한 교육조차 받지 못했고 업무지침서도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련업무를 맡은 한 요원은 “근무한지 3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다들 우왕좌왕 하는 거 같다”며 “VIP가 휴식에 들어가면 하루 종일 대기하거나 통역과 상관없는 업무에 투입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아직 입국하지 않은 인사들이 있기 때문에 일부 요원들을 배치시키지 못했는데 곧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힌 뒤 “요원들이 의전을 하면서 대기하는 것은 모집할 때 대기도 의전에 업무라는 것을 미리 공지했다”고 해명했다. 또다른 조직위 관계자는 “의전 요원들이 불만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직위는 NOC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해 영어,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5개 분야 총 500명을 의전통역요원으로 모집했고 현재 440명의 통역요원이 남아 있다./특별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