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특수? 우린 몰라요
편의점, 매출 30%증가 ‘활기’
주점·치킨집도 밤 되면 ‘북적’
동네 슈퍼마켓·작은 식당은
찾아오는 손님 없어 ‘울상’
“아시안게임이 시작되면서 외국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고 대회 관계자로 보이는 분들이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찾아와서 주로 샌드위치나 음료를 사가면서 매출이 평소보다 20~30%정도 늘었어요.”
요즘 아시안게임 특수를 누리는 선수촌 인근 한 편의점 직원의 말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과 미디어촌에 각 국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가 들어차면서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저녁때가 되면 하루 일정을 마친 대회 관계자들이 선수촌 인근 식당과 주점에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나 선수촌 인근의 모든 상인이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호황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소규모 영세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A(43, 여)씨는 “우리 같은 영세 점포들은 규모도 작은데다가 간판도 한글로 되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며 “아시안게임 특수를 전혀 체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고 외국 손님들이 원하는 상품도 없을 때가 많아 찾아온 외국 손님들마저도 그냥 돌려보내기가 일쑤다.
10평 규모의 추어탕 식당을 운영하는 B(56, 여)씨는 “식당이 협소해 선수촌에서 오는 단체 손님들은 아예 받지 못한다”며 “메뉴도 외국 손님이 먹기 힘든 추어탕이다 보니 국내 손님 몇 분만 오는 정도”라고 말했다.
저녁만 되면 자리가 모자라 가게 밖에 까지 테이블을 펼쳐놓고 손님을 받는 인근 치킨집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반면,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도 인력부족과 언어소통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손님을 돌려보내는 점포도 있다.
선수촌 앞 세탁소 주인 C(58, 남)씨는 “선수촌에 세탁시설이 부족해 대량으로 세탁물을 맡기는데 인력이나 시설이 부족해 세탁물 중 일부만 받는다”며 “외국 손님들 같은 경우는 언어소통의 문제로 손님이 뭘 원하는지 몰라 손님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