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국경을 넘어 고양시민으로 하나 된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즐기는 ‘고양 다문화 어울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12시부터 화정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양시에 모인 외국인이주민들이 각 나라의 문화를 갖고 한국문화와 만나 소통과 교류를 통해 변화·발전시킨 새로운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의 주인공인 외국인 주민들이 참가하는 ‘외국인 장기자랑’과 다문화가족들이 모델로 활약하는 ‘세계민속의상패션쇼’에 이어 ‘변검마술쇼’, ‘오프닝 드로잉쇼’와 한국의 택견, 중국의 우슈, 태국의 무에타이, 베트남의 비엣보다오를 선보이는 ‘세계무술공연’과 ‘댄스공연’ 등 축하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양시민의 오감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체험부스로 혁필가훈 써 주기, 세계문화체험, 페이스페인팅&미술체험, 네일아트 체험과 다문화가족 행복사진 전시&논라(베트남 전통 모자) 만들기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또 ‘세계음식한마당’ 부스에서는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보며 음식문화의 이해를 돕고, ‘세계장터’가 열려 이국적인 물건 등을 구경하고 살 수 있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1년부터 시작한 고양 다문화 어울마당이 어느덧 고양시민과 외국인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세계인이 하나 되는 만남의 장으로 내실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