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의 물결,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19일 개막한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오는 4일 1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 개·폐막식 총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30일 인천 연수구 대회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폐막식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천하면 존중과 배려가 떠오르고 아시아가 하나가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것들을 바랐었는지 생각해보는 폐막식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로 지난 19일 열린 개회식에서 ‘하나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문을 연 이번 대회의 마지막은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를 주제로 한 폐회식으로 마무리 된다.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준비한 폐막식은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4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맞이 행사’로 문을 연다. 이어 오후 7시부터 2시간30분간 본행사가 진행된다.
본 행사는 오후 7시를 앞두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을 상징하는 45초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합창과 국립무용단, 국립국악원, 국기원 등의 공연이 이어져 정들었던 아시아 친구들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또 선수들이 만난 16일간의 인천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다.
선수단은 개막식 때와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입장할 예정이다.
이후 대회 기간 동안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감독과 코치, 스태프들의 기쁨과 환희, 눈물 등이 담긴 특별 영상이 이어지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삼성 MVP 시상식이 열린다.
김영수 대회 조직위원장과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의 공식 연설 및 폐회 선언이 끝나면 대회기가 내려지고 다음 대회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로 대회기가 이양된다.
다음 하계 아시안게임은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폐회식 본 행사가 끝난 뒤 이어지는 폐막 축하공연은 빅뱅이 맡았다.
한편 장 감독은 “개막식이 한류로 도배됐다는 일부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개막식 문화공연 전체에 인천 시민 1천500명 이상이 참여했고 고은 시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 등 많은 문화인이 나오셨는데 이런 분들에 대한 기사는 없고 연예인이라고는 2명밖에 나오지 않은 데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언론을 보면서 ‘클릭 수 늘릴 수 있는 것만 쓰는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화 최종 점화자에 스포츠와 관계가 없는 영화배우 이영애 씨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모든 캐스팅 과정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은 임권택 총감독은 “원래 계획은 이영애 씨와 함께 성화 최종 점화에 나선 어린이 두 명이 주목을 받도록 하는 것이었으나 중계 연출팀과 소통이 부족했던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핑계 같지만 카메라 리허설을 한 번밖에 하지 못했다”며 “이런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만드는 사람과 그걸 찍어서 내보내는 사람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의견 교환을 했더라면 조금 더 정교하게 그림을 잡아서 비체육인 성화 점화 논란을 조금 상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임 감독은 끝으로 개막식 이후 나온 비판들에 대해 “체육대회가 아니라 영화제를 한 것이냐는 호된 꾸중을 들었다”며 “불편한 느낌이 들게 해 드려 저희도 아쉬워하고 있고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