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일본에 서버를 두고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운영자 A(28)씨 등 2명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종업원 B(26)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4~9월 부천 원미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1억2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일본 게임 정보 공유 카페를 통해 회원 1300여명을 모집, 10억대 규모의 일본 도박게임을 원격 제어로 제공, 도박 사무실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숨기기 위해 인터넷 및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했으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중국 아이피 판매 총책을 통해 1회선당 월 25만원을 주고 구입,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