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북한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까지 열린 남북대결에서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복싱과 유도 등 각투기 종목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축구, 역도, 탁구 등 구기 종목에서는 북한이 웃었다.
한국 복싱은 북한과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매서운 펀치를 선보였다.
지난달 24일 라이트급(60㎏) 32강에서 한순철(서울시청)이 북한 한상룡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고 26일에는 함상명(용인대)이 남자 복싱 밴텀급(56㎏)에서 북한 권철국을 눌렀다.
또 신종훈(인천시청)은 28일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 16강에서 북한 함정혁을 제압했다.
유도에서도 한국은 북한을 압도했다.
한국 여자 중량급의 간판 정경미(하이원)는 지난달 22일 78㎏급 결승에서 북한 여자 유도의 1인자 설경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21일에는 남자 유도 김재범(한국마사회)이 북한의 박홍위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빅매치’로 주목받았던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양학선(한국체대)과 북한 리세광의 대결도 양학선의 승리로 끝났다.
양학선은 지난달 25일 도마 결선에서 햄스트링 부상에도 은메달을 땄지만 리세광은 얼굴을 매트에 박는 큰 실수로 4위에 그쳤다.
북한은 아시아 정상권에 있는 여자축구에서 한국을 꺾었다.
29일 열린 4강에서 북한은 경기종료 직전 한국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뽑아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역도에서도 세계적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을 압도했다.
지난달 21일 남자 62㎏급 경기에서 북한 김은국이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반면 한국의 한명목(국군체육부대)은 5위를 기록했고 22일 열린 남자 69㎏급 경기에서는 북한의 김명혁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원정식(고양시청)은 6위에 그쳤다.
또 지난달 30일 열린 탁구 혼합복식 8강에서도 북한의 김혁봉-김정 조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리던 이정우(울산시탁구협회)-양하은(대한항공) 조에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1일 열린 탁구 남자 단식 32강에서는 주세혁(삼성생명)이 북한의 최일을 세트 스코어 4-1로 제압했고 여자 복식 16강에서는 이은희(단양군청)-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북한의 리명순-김송이 조에 3-1로 승리를 거두고 전날 혼합복식 패배를 설욕했다.
/특별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