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경기가 열린 인천 선학경기장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가 메달 수상을 거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일 여자 라이트급(60㎏급) 결승전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인도의 라이슈람 사리타 데비가 울면서 수상을 거부했다.
한동안 동메달을 손에 쥐고 있던 데비는 이 체급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진아(충남 보령시청)에게 다가가 자신의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당황한 박진아가 동메달을 돌려주려 하자 데비는 박진아의 뺨에 입을 맞춘 뒤 끝까지 메달을 돌려받지 않았다.
결국 박진아는 3위 시상대에 동메달을 올려놓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고 시상식이 끝난 뒤 자원봉사자가 시상대에 홀로 놓인 동메달을 들고 선수들의 판정 항의를 받는 소청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소청실로 향하는 길목에 있던 인도 취재진 10여명이 “한국인이 동메달마저 훔치려 한다”고 소리치며 자원봉사자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데비는 공식 인터뷰도 거부한 채 인도 취재진을 상대로만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비는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박진아에게 0-3으로 판정패 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데비의 코치진은 심판의 판정을 받아드릴 수 없다며 심한 욕설까지 내뱉으며 격렬히 항의했다.
그러나 국제복싱연맹(AIBA) 규정에 따라 경기 감독관에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AIBA는 선수가 판정에 불만이 있을 경우 경기 종료 30분 안에 경기 감독관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데비와 인도 코치진은 선학체육관에 파견 중인 AIBA 감독관을 상대로 이 같은 이의 제기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