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의 비행훈련으로 인해 끊임없이 제기된 고양시 화전동 일대 항공 소음과 안전문제 등이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 비행교육계획 변경으로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15일 한국항공대학이 지난 9월부터 수색비행장의 비행훈련을 중단하고, 수색비행장 소음감소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군입대 대상 조종학생들의 비행훈련을 제주도 정석비행장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 진로 조종학생 비행훈련도 내년부터는 울진 또는 무안공항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색비행장은 1954년 8월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실습용비행기 운항을 위해 비행장을 건립한 후 한국항공대학교가 사립대학으로 변경되면서 군비행장으로 이관돼 국방부와 한국항공대학교 간 협약에 의해 사용돼 왔다.
이로인해 화전동 일대 주민들은 1일 약 150회의 항공대 훈련비행으로 인한 소음과 항공안전 문제 등의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항공대 소음과 훈련비행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이 뜻을 모아준 성과”라며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 운영계획에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