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15일 오정구 일대에서 보도연합회를 결성, 노래방 업주들을 협박하고 금품을 빼앗아 온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A(40)씨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A씨를 도와 노래방 도우미를 독점 공급한 B(51)씨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C(55·여)씨 등 오정구 일대 노래방 업주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도우미를 공급하면서 월평균 300~4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또 야구방망이를 들고 다니며 노래방 업주를 상습적으로 협박하고 차량 등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과거 조직폭력배로 활동했던 이들은 도우미를 공급하며 자신들의 도우미를 부르지 않는 노래방만 골라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