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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高 유족 만난 이완구, “특검후보 추천 사전협의”

야당보다 적극적 협상 약속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 대표단과 만나 “유가족들과 항상 소통하고 야당보다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회동에는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배석했고, 유족 측에서는 전명선 위원장을 비롯해 4명이 참여했다.

이날 회동은 전날 김 원내수석부대표와 유가족들 간 연락을 통해 마련된 자리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도, 언론도, 새누리당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협상을)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 입장을 반영하고 대변하면서 초심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족 대표들로부터 동절기 실종자 수색·구조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도록 촉구하는 문건을 정부에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는 “오늘 마침 해양수산부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하는데 이주영 장관과 만나 확실하게 하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도 의지가 강한 만큼 함께 협력해서 걱정 안 하도록 하겠다”며 “애가 타들어가겠지만, 같이 한번 해보자”고 당부했다.

실제로 이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도중에 나와 해수부 국감이 열리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장을 찾아 이주영 장관과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으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유가족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기술적인 어려움을 극복해주십사 한다”고 말했고, 이 장관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유가족 대표들과의 회동은 1시간30여분간 계속됐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추천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를 많이 했지만, 오늘 결론이 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특검 후보를 추천할때 여당도 유가족과 사전에 협의하겠다, 그래서 유가족이 반대하는 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일은 없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세월호 특별법 협상 과정에 대해 “처음부터 3자 협의체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서도 “유가족들과 자주 만나서 얘기를 듣고 하면서 그 뜻을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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