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해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오산시정을 이끌고 있는 곽상욱(사진)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청렴하고 깨끗한 시정과 시민중심·시민우선 정책을 내세운 곽 시장의 지난 100일을 되돌아보고 22만 오산시민 모두를 행복하게 할 구체적인 청사진을 들어본다.
민선 6기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는.
민선 6기를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지났다. 취임 일성으로 ‘청렴하고 깨끗한 시정과 시민중심·시민우선 정책을 통 해 열린 행정과 실천하는 민생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 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밝힌다.
민선 6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정운영 방침은.
우선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오산시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재난안전 조례를 제정하고 기존 민·관 합동 ‘안전문화운동추진 오산시협의회’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또한 지난해 말 문을 연 U-City통합운영센터의 기능 확대와 CCTV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죄 예방에 주력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혁신교육도시로서의 확대·발전을 위해 평생학습도시 지정 추진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오산형 혁신교육’ 구축, 오산역 환승센터 건립과 완공, 오산천 살리기 시즌2 프로젝트, 독산성 복원을 통한 관광도시 입지 구축 등에 시의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민과의 소통과 시정참여 위해 어떤 부분 노력하고 있는지.
민선 6기에는 시민중심, 시민우선 정책을 위해 모든 개발사업에 시민참여를 보장하고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갈등 해소를 위한 ‘도시정책 시민참여단’을 구성하도록 할 계획으로, 최근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도시정책 시민참여단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검토를 포함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시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구성하게 됐다.
전국 최초로 시민들이 직접 도시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하게 되는 만큼 제도적 문제로 참여범위가 제한적일 수도 있겠지만 고민과 연구를 통해 발전적인 도시정책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시민이 행복한 오산시를 만들기 위한 복지정책 운영 방향은.
노인, 장애인, 여성과 아동 등에 대한 배려에 집중할 예정이다.
여성들이 편안한 임신과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유모차 도로, 공공기관 수유실 설치, 임산부 고용안정 지원 등을 통한 여성 친화도시 지정 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현재 1개소에서 3개소로 확충하고 오산역과 세마역 등 3개소에 1억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와 배터리 복원기를 설치하고 장애인 택시요금 50% 감면혜택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노인 복지 정책으로는 난청 어르신에 대한 보청기 지원, 무료 틀니 지원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 전용목욕탕과 체력단련실 및 치료실 등이 구비된 실버 케어센터를 건립해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산시민들에게 한 말씀.
앞으로 민선 6기 4년간 오산의 먼 미래를 준비하며 지역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교육 여건이 좋아 찾아오는 행복한 도시 오산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22만 오산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조언 부탁드린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