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만끽할수있는 농촌 가을걷이 축제인 ‘아홉마지기 차조밭 축제’가 17일부터 19일까지(3일간) 가평읍 승안리 아홉마지기 일대에서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아홉마지기’라는 마을이름처럼 9마당의 놀이로 구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제1마당은 농사체험이다. 아홉마지기마을에 전해지는 조에 얽힌 전설을 재현하고 무농약으로 재배한 조를 직접 수확하고 옛날 방식 그대로 탈곡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에서 빼놓을수 없는 먹을거리가 제2마당이다. 이곳에서는 점심시간에 참가자 전원에게 ‘차조비빔밥’을 제공해 농촌의 훈훈한 정을 나눈다.
제3마당에서는 가족단위로 협력해 떡메치기를 통해 조떡을 만들어 보고 또 먹을 수 있는 떡메치기체험 및 시식이 진행된다.
농촌의 흥을 못보고 가면 아쉬울 터, 제4마당에서는 가평읍 주민자치센터 및 지역동호회,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가을 들녘농작물 수확에 어울리는 문화예술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제5마당은 잣알까기 체험, 잣목걸리 만들기 체험 등 잣공예와 숲체험이 진행된다.
제6마당은 아이들이 모험심과 성취감을 맛볼수있는 시간, ‘수목사냥 올림피아드’다. 마을지도를 보고 행사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수목을 채취하고 연인산 도립공원 산책로를 따라 용추구곡을 탐방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함께 참여해 한적한 농촌마을에서 힐링하며 가족이 함께 체험까지 즐기고 가길 바란다. 또 이번행사를 계기로 도·농교류가 한층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