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아람문예아카데미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여러 장르를 접목시킨 2014 예술인문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5개 테마, 14가지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클래식, 미술, 인문학, 콘서트 등 내게 맞는 예술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테마1은 기존 유료강좌이던 아람문예아카데미 정규강좌들을 공개특강 형식으로 개방, 클래식, 오페라, 현대미술, 대중문화 등 인기 있는 프로그램들이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고, 테마2 톡앤라이브는 도서관, 카페 등 편안하고 일상적인 공간에서 라이브 무대를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 최용석&Puret Clarinet Quartet, 국악밴드 예인스토리, 포크가수 김의철·윤선애의 라이브 등이 진행된다.
또 공연장에서 콘서트와 강연을 접목시킨 테마3은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는 생생하고 심도 있는 문화예술교육으로, 김황영(여행작가)의 여행콘서트는 올해 세계1차 대전 100년을 맞아 당시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현재의 그곳을 라이브와 함께 여행한다.
이어 강신주(철학자)의 청춘콘서트에서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삶의 주인이 되는 법’ 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함께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청춘문화를 맛볼 수 있는 청년밴드 공연도 펼쳐지며, 재즈콘서트에서는 김광현(재즈피플 편집장)과 전설적인 디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이들의 음악을 국내 실력파 영디바를 통해 감상한다.
테마4에서는 조재휘(영화평론가), 양효실(서울대 미학 강사)과 괴물에 담긴 근대성, 문명의 의미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아람미술관 ‘뉴몬스터展’을 투어하는 등 배우는 만큼 보이는 전시작품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테마5는 인문학 동호회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고양시 인문학동호회를 둘러보고 교양과 친분을 쌓을 수 있으며 유홍준(미술평론가, 명지대 교수)의 초청강연, 이안(시인), 백창우(가수)의 초청공연도 마련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