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강매역이 지난해 7월 착공한 이후 16개월 만인 지난 25일 개통됐다.
강매역은 행신역으로부터 서울방향 950m 지점에 있으며, 지상 2층에 연면적 2천758㎡ 규모로 36대의 주차 공간과 70대의 자전거보관소, 강매동 고가차도에서 직접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로 승차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춘 최신식 건물로 신축됐다.
열차운행은 1일 기준, 평일은 서울역 46회·공덕역 108회 총154회 이며, 2015년 초 용산역까지 연결공사가 완료되면 강매역에서 용산역까지 25분에 도착한다. 또 호남·전라선 KTX 및 장항선, 지하철 1호선·경춘선·중앙선 광역철도와 전국 각처로 열차를 환승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장애인 등과 합동으로 강매역 개통 전 사용자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강매역 이용 주민편의를 위해 화정역에서 행신역으로, 다시 강매역으로 순환하는 마을버스 032번과 023번을 운행하고, 강매역 개통에 맞춰 024번 마을버스도 20분 간격으로 행신역~강매역~원흥지구 구간을 운행토록 승인했다.
최재수 시 대중교통과장은 “강매역사 개통에 따라 철도이용객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타 노선과 연계되는 대중교통망 확충 방안과 역사 인근 주민들의 강매역 접근 편의 및 안전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강매역은 1974년 5월 행주 임시승강장으로 운영하기 시작해 1976년 지금의 강매역으로 역명이 변경되었고, 일산신도시 건설 이후 행신역과 역간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2009년 경의선 전철 개통 시 행신역으로 통합 폐지된바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