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슬로푸드대회인 ‘살로네 델 구스토(Salone Del Gusto)’개막식에 에 참석, 슬로푸드 관계자들과 함께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살로네 델 구스토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슬로푸드 국제 행사로 올해는 ‘가족농의 중요성’과 ‘맛의 방주(Ark of Taste) 프로젝트’라는 2가지 큰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이 시장은 이탈리아 폴렌조에서 슬로푸드 국제본부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 회장, 파올로 디 클로체(Paolo Di Croce) 사무총장과 만나 환담하고, 2015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usto)를 개최할 남양주시의 역할과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대회 개최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양주시는 슬로푸드국제대회 종주국인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로 아시아·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슬로푸드국제대회를 지난 2013년에 열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에 세계최초로 ‘맛의 방주 상설 전시관’을 개관하고 슬로푸드 생물종다양성재단에 등재된 204품목과 130여종의 사진을 전시하는 등 지역 전통 먹거리와 종자를 보호하고 다양성을 지켜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석우 시장은 “이번 살로네 델 구스토 방문을 통해 남양주시가 한국 슬로푸드 운동의 발상지로서 식품과 농업분야에 대한 보다 나은 비전을 제시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슬로푸드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한 계단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