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운영하는 청소년의회교실이 29일 본회의장에서 인천시내 10개 고등학교 학생 101명이 참여해 개최됐다.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의정체험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했으나 선정되지 못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각 학교별로 10여명의 학생대표들을 뽑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개설된 청소년 의회교실은 올해 상반기에는 두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11개학교, 중학교 10개 학교가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의회소개 및 동영상 시청, 스피치 특강, 회의 진행과정 설명, 참가학생들의 모의 본의회 실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참가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화 제도안, 학생인권조례안 등 2건의 안건 상정을 통해 조례가 어떻게 제정되는지를 직접 체험했다.
또 2건의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유로운 토론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웠다.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의회와 시의원의 역할에 대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회기중에 열리는 의정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의회체험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의회민주주의를 가르치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