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의 인기가 고양시 삼송지구에까지 번진 모습이다.
최근 4년간 모집가구수를 채우는 단지가 드물었던 삼송지구에서도 오랜만에 마감단지가 등장했다.
㈜동일스위트가 고양시 삼송택지지구7블록에 분양한 ‘고양삼송동일스위트 1차’가 지난 10월 31일까지 진행된 1~3순위 청약접수 결과, 959가구 모집에(특별공급 제외) 959명이 청약하며 모집가구수를 채우는 호성적을 거뒀다.
이는 최근 삼송지구에서 분양된 우남퍼스트빌(362명)과 아이파크2차(471명), 스타클래스(396명) 청약접수량의 2배가 넘는 결과로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단지인 만큼 중형들의 청약결과가 도드라졌다.
틈새평면인 전용 76㎡ 291가구 모집에 298명이 접수해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전용 84㎡는 412가구 모집에 422명이 신청해인기를 보였다.
가장 작은 전용 66㎡는 256가구 모집에 239명이 접수해 17세대를 채우지 못했지만 현재 4순위 신청건수가500여건에 이르러 정당계약 이후 진행되는 4순위에서 완판이 예상된다.
청약 성공 이유로는 입주 2년차를 맞아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있는 삼송지구 내 막바지 중소형 민간 분양 물량인데다가 삼송뿐 아니라 인근 은평뉴타운 아파트들과 비교해도 분양가가 저렴해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에서 온 갈아타기 실수요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또한 9.1부동산대책'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2017년까지 신규 택지개발이 중단됨에 따라 희소가치가 상승한 점도 한 몫 했다.
더욱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초등학교병설유치원, 시립어린이집, 초?중교 등 탁월한 교육환경과 골프장 조망권까지 갖춘 쾌적한 주거여건 등으로 전 연령층의 관심을 받았다.
㈜동일 스위트 분양관계자는 “청약이 끝난 지난 주말에도 3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4순위 신청건수만 1500건을 넘어 조기분양 완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양 삼송동일스위트 1차는 삼송택지지구7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 66~84㎡, 968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주택형별 세대 수는 ▲66㎡ 260세대 ▲76㎡ 294세대 ▲84㎡A 334세대 ▲84㎡B80세대로 전 세대 선호도 높은 중소형 전용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남은 청약일정은 11월 6일 당첨자 발표, 11일부터 13일까지는 계약이 진행된다.
'고양 삼송동일스위트 1차' 전용 84㎡형의 총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3억6,840만원이며 계약금 10%는 분납제로 계약시 분양가의 5%를 납부하고 한달 뒤 나머지 5%를 지불하면 된다.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적용돼 초기부담을 낮췄다.
한편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66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