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SK인천석유화학 주민피해대책 특별위원회는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SK인천석유화학의 안전대책마련을 위한 타지역 시설 비교시찰에 나섰다.
시의회 특위는 타 시·도 석유화학 시설을 방문해 공장 현황과 사고 발생 시 안전대책을 확인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상생방안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이 주민들이 만족할만한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불신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역의 10여개가 넘는 주민대책위는 대기 오염물질 배출과 공장소음, 악취와 굴뚝 화염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 등 각각의 불만과 요구사항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5일 특위는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삼성토탈 대산공장을 방문해 시설 현황과 안전대책을 설명듣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 및 상생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대산읍발전협의회 임원진과 인근 석유화학 공장과의 갈등해결과정과 지역경제활성화, 주민복지증진,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한 기업과 협의회의 다양한 사례를 들었다.
6일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지사를 방문해 석유화학단지현황 설명과 지역주민의 요구사항 해소 사례를 청취하고 산업단지 시설 견학을 실시한다.
박승희 위원장은 “이번 비교시찰을 통해 SK인천석유화학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유사 사례를 참고해 주민과 기업이 상생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특위는 이번 비교시찰 이외에도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 유해환경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 행보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