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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도지사 후원회에 ‘쪼개기 후원금’ 의혹

검찰, 벤처업체 수사 착수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원회에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을 낸 의혹을 받고 있는 벤처업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은 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고발장을 접수, 대전 소재 모 벤처업체 대표 A씨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선관위는 지난 6일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선거 직전인 6월 2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자금 5천만원을 가족과 지인 등 10명 명의로 쪼개 500만원씩 당시 남경필 후보 후원회에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은 국내외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가 남 지사 취임 이후인 9월 29일 A씨의 업체와 IT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후원금의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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