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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영어 ‘물수능’…한 문제로 1·2등급 갈릴 듯

국어영역 까다롭게 출제 수험생들 체감 난이도 높아
EBS 교재 연계율 70% 유지…각별한 정시 전략 필요

 

16년만에 입시한파가 몰려온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약 20만명 수험생이 352개 시험장에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뤘다.

이번 수능은 수학이 지난해보다 쉬웠던 반면 국어영역은 예상 외로 까다롭게 출제됐고 영어 역시 ‘쉬운수능’ 기조가 유지됐다.

▶▶관련기사 4·18면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은 13일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국어와 수학 영역은 올해 6월 모의평가 수준,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던 것으로 평가받았고 9월 모의평가 영어는 만점자가 3.71%에 달할 정도로 쉬웠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0%가량이 유지됐다.

수학과 영어가 쉽게 출제되면서 1문제 차이로 1, 2등급이 갈릴 가능성도 높아져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국어영역에서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쉬울 것으로 예상됐던 국어가 까다롭게 출제되며 체감 난이도는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결국 최상위권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의 승부처는 탐구영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 영역 출제를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고차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출제했으며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A·B형 난이도를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이 국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에서 대체적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대입전형 방식과 일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 달라 자신의 점수별 특성에 따라 필승 전략을 짜야 한다.

어렵게 출제된 영역·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을, 쉽게 출제된 영역을 잘 본 수험생은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19∼24일 중 4일 이상을 대학별로 결정하게 되고 전형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2∼11일, 나군 내년 1월 12∼20일, 다군 내년 1월 21∼29일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4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성적은 다음달 3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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