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내년도 예산액 1조 4천599억 원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시의 2015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7.06% 증가한 것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1조 1천484억 원, 특별회계는 3천115억 원이다.
최성 시장은 “가용재원은 줄어든 반면 정부의 복지 확대에 대한 지방비 의무분담이 증가해 1천436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100만 도시의 비전을 확립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의 고민과 토론을 통해 예산안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시의 이번 예산안은 전년과 비교할 때 안전부문이 전년대비 44.9% 증액되어 124억 원 규모에 이르고, 복지·보건 부문은 7.98% 증가한 5천99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44.4%를 차지한다.
또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683억 원이 투자되며 각종 재난상황에 대한 안전대책에 1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복지·보건 부문은 5천99억 원으로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경제부문에는 683억 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시는 방송영상, 화훼, 출판, 패션단지 등 권역별 특성화 산업에 집중하고 GTX,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마이스 복합단지 등 대규모 사업과 연계 시의 자체적 고용창출능력을 강화하는 등 청년층 취업지원을 특화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도 늘린다.
교육 부문에서는 520억 원을 배정해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로서 선진 사례를 만들 계획이며 행복학교와 혁신학교 정책을 확대하고,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센터도 새롭게 운영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