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화제다.
미래 꿈나무인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 환경을 개선해 주는가 하면 클래식과 국악·연극 등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대학생들과 함께 도내 낙후된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리모델링, 노인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문화재 한지킴이’ 사업을 통해 도내 아동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토록 해주고 있다.
■ 미래 꿈나무를 위한 꿈꾸는 공부방 = 지난 9월17일 평화의집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현악5중주의 귀에 익은 클래식 연주소리와 어린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실내에 가득했다.
이날 공연은 공사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활동 아츠 해비타트의 일환이다.
아츠 해비타트는 공사의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환경개선사업의 ‘꿈꾸는 공부방’ 사업과 연계, 어린이들에게 클래식과 국악·연극 등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게 하는 문화예술 활동이다.
꿈꾸는 공부방은 공사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공부방 환경 개선에서 학습물품 후원, 문화예술공연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된 이 봉사활동으로 올해까지 도내 39곳의 지역아동센터가 혜택을 보고 있다.
■ 행복한 주거를 위한 G-UM(지음) = 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도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G-Housing 사업 시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총 33가구가 노후주택 리모델링 혜택을 봤다.
이 사업과 함께 공사가 역점을 두고 시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이 바로 G-UM 리모델링 사업이다.
G-UM은 도내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낙후된 노인복지시설을 리모델링 해주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지난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으로 설계단계부터 도내 건축 관련학과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진행한다.
앞서 공사는 지난 9월 30명의 ‘지음 봉사단’을 선발했다.
이들은 도내 복지시설을 찾아가 도배와 장판 시공, 단열공사 등 리모델링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첫 리모델링 대상은 남양주 다산신도시 인근의 노인공동생활가정시설 ‘사랑의 쉼터’로 이 곳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12명의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시설 노후 및 열악한 환경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G-UM 봉사단은 자체 제작한 설계(안)를 바탕으로 지난 6일 개보수 작업에 착수, 12월 초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공사 특성 반영한 문화재 지킴이 = 공사의 사회공헌 활동 중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공사의 사업특성을 살린 문화재 체험행사인 ‘한문화재 한지킴이’다.
개발사업 추진에 앞서 선행되는 사업 대상지 내 문화재 시발굴 조사를 도내 아동들의 문화재발굴 체험기회로 제공하고 있는 것.
공사는 또 문화재청과 함께 다문화가정 아동 대상,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궁궐체험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1박2일간 창경궁에 머물며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 지원에서 참여로, 참여에서 나눔으로 = 공사는 올해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경영혁신과 재무관리계획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은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조손가정을 결연후원하는 희망키움펀드 매칭그랜트 사업이 그 일환이다.
공사는 현재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45가구의 조손가정과 결연, 매월 10만원씩 114만여원을 후원하고 있다. 공사는 직원들의 기부액만큼을 매칭기부해 23가구의 조손가정을 추가로 후원하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재해 구호지원을 위한 긴급구조 키트 200세트를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대한적십자사경기지사와 6천포기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수원, 화성, 오산 지역 취약계층 1천2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금식 공사 사장은 “도민과 고객을 위한 나눔에 공사 임직원 모두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