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당선인은 모두 18명으로 나타났다. 당별로는 여당 쪽이 야당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25일 검찰 및 법원에 따르면 제6회 지방선거 당선인 중 기소된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당선인 106명이 선거사범으로 입건된 가운데 검찰이 기소한 사람은 모두 17명이다.
새누리당 소속이 9명으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4명)의 2배가 넘었다.
무소속 당선인 중 4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새누리당 출신으로는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 한동수 청송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 김동진 통영시장, 하학열 고성군수, 김항곤 성주군수 등이 모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영순 구리시장, 김맹곤 김해시장,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황정수 무주군수, 무소속 출신의 김양호 삼척시장, 유두석 장성군수, 김성 장흥군수, 박경철 익산시장 등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내달 4일까지인 공소시효를 앞두고 지방선거 사범에 대한 막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