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경기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6일 오전 ‘수도권 및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2014년 4/4분기호’를 발간하고 10월~11월 중 경기권의 경기회복세가 3/4분기와 비교할 때 회복세가 약하다고 밝혔다.
생산 측면에서 제조업이 소폭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은 회복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설비투자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건설투자는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주택부문의 경우 과거에 건설허가가 된 사업들의 착공에 따른 증가세라고 파악했다.
수출분야에 있어 반도체는 호조를 보였지만 삼성 갤럭시s5의 판매량 약화로 휴대폰이 부진함에 따라 증가세가 둔화됐고, 고용사정도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물가는 오름폭 축소, 주택매매가격은 소형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 전세가격은 보합수준, 금융기관 대출태도는 완화기조를 유지했다.
김태석 경기본부장은 “미국 내수시장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에 반해 유럽과 중국시장의 불안요소와 엔저현상 등 예측하기 어려운 국제경제정세 탓에 향후 전망이 쉽지는 않지만 국내 성장세는 소폭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