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겨울철 많은 눈과 도로 결빙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설해예방 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올 겨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지만 기온 변동 폭이 크고,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각종 기후 상황에 따른 재해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기간 동안 설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노선·지역별 책임구역을 지정해 운영한다.
또 기상 상황에 따라 1·2·3단계로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새벽시간에는 출근로 확보에 힘을 쏟고, 오후에는 도로 결빙을 막기 위한 작업을 실시하는 등 시간대별·기온조건별 운용 방식을 달리 한다.
이와 함께 주민 이용이 많은 주·보조 간선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하고, 취약지구 책임제를 통해 상시적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인접 시·구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군·경과 협력하는 한편, 수변로와 원적로, 백범로, 무네미로, 경인고속도로 횡단고가교 등 인접 시·구 경계구간을 특별 관리구간으로 지정해 제설 구간이 누락되지 않도록 힘을 쏟기로 했으며, 부평역보도육교와 서초보도육교 등 지역 내 보도육교 11곳도 제설담당자를 정해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