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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터널·요금소, 구리시와 무관한 명칭 ‘논란’

시의회,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시정질문 통해 시장 답변 요구

구리시의회가 용마터널과 용마요금소 명칭 사용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구리시 아천동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을 잇는 용마터널이 개통되면서 터널명칭과 구리시 아천동쪽에 설치된 요금소 명칭이 모두 구리시와 무관한 이름으로 명명됐기 때문이다.

이 터널과 요금소는 지난 21일 구리암사대교가 개통되면서 용마터널과 용마요금소로 각각 명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구리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26일 시정 질문을 통해 용마터널과 용마요금소로 명칭이 결정된데 대한 구리시장의 답변을 요구하는 등 명칭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이날 시의회 박석윤 의원은 “아차산을 관통하는 터널과 요금소의 명칭이 용마로 명명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구리시를 배척한 명칭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장향숙 의원도 “구리쪽에 설치된 터널과 요금소 명칭이 모두 구리시와 연관이 없는 이름으로, 이는 구리시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면서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시 건설과는 지난 10월 말 서울시로부터 터널과 요금소에 대한 명칭 제안을 받고, 이달 초 터널 명칭은 아천 터널, 요금소는 아차산 요금소로 제시하는 등 명칭 제안에 적극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건설과 관계자는 “명칭 제안 이후 아무런 회신도 없다가 개통 하기 전 실시한 현장 점검 때 처음 알았고, 바로 용마터널측에 철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용마터널 관계자는 “구리시가 철거를 요구한 것은 사실이지만 글자 한개당 철거비가 수 천만원 소요돼, 현재 이용자들이 알수 없도록 천막으로 가려 놓고 영업 중”이라고 말했다.

박석윤 의원은 “잘못된 명칭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며 “구리시가 적극 나서 국토부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명칭 개칭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리=이동현기자 lee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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