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의 경제지형을 바꿀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
30일 구와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은 북부지역에서 남부지역으로 검단산업단지, 서부산업단지, 동구의 철강산업단지, 중구의 항만공항 물류벨트가 조성돼 있으며, 송도 신도시가 서부의 산업축을 완성한 상태다.
이에 부평산업단지에서 검단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산업축 중간에 서운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인천시의 지역순환형 산업단지 모델이 완성될 전망이다.
앞서 구는 지난 5일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 개소식을 가졌다.
서운산업단지는 계양구 서운동 96-19번지 일대 52만4천910㎡ 부지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3천5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에는 금속가공, 전자부품, 컴퓨터·영상통신 제조업, 전기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운송장비와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운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계양구 또한 세수확충과 일자리창출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 가기목 대표는 “서운산단 SPC를 조성하면서 여러가지 절차와 난관이 있었고, 앞으로도 쉽지 않은 일정들을 소화해야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게 인천시와 계양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서운산업단지개발은 계양구 민선 6기 박형우 구청장의 중점공약 사항 중 하나였다.
앞서 박형우 구청장은 “서운산단은 계양구의 재정자립,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도시발전과 일자리가 없으면 계양구의 발전이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추진한 것”이라고 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