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정화 작업으로 부영공원 야구장을 쓸 수 없었던 야구 동호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부평구는 제3보급단과 이 부대 연병장을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에게 개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구와 제3보급단은 홍미영 구청장과 장동원 보급단장, 권동철 부평구생활체육회장, 임영렬 생활체육 야구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은 제3보급단 연병장에서 야구 리그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부영공원 야구장을 써 온 야구 동호인들은 지난 8월부터 토양정화작업으로 부영공원이 폐쇄되자 야구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구는 대체 야구장을 찾아오던 중 제3보급단과 이 부대 연병장 개방에 합의하게 된 것이다.
연병장 사용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로, 구와 보급단은 부영공원 토양정화작업이 미뤄지면 1년 단위로 연병장 사용에 대해 재협의키로 했다.
제3보급단 연병장은 매주 일요일 야구 동호인에게 개방되며, 토요일은 월 2회 문을 열게 된다.
구는 시비 5천여만원을 확보해 이 부대 연병장을 야구장으로 쓸 수 있도록 울타리 설치와 복토 작업, 심판 기록실 설치 등을 할 계획이다. 야구장은 부평구 야구연합회가 관리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토양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라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들이 부영공원 야구장을 쓸 수 없어 겪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야구장 조성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야구 동호인들이 야구 리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