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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연구팀, 남극서 11㎏ 대형 운석 발견

태양계 초기물질 포함…국제학회 등록 예정
한국, 남극 운석 282개 보유국

 

인천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극지연구소는 남극장보고과학기지에서 이종익 박사팀이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발견한 남극운석 중 최대 크기 운석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운석은 지난 3일 장보고과학기지 남쪽으로부터 약 300㎞ 떨어진 엘리펀트 모레인 청빙 지역(Elephant moraine blue ice)에서 발견됐다.

운석의 크기는 가로 21㎝×세로 21㎝×높이 18㎝, 무게 11㎏으로 지난 3월 우리나라 진주에 낙하한 운석과 같은 종류인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추정된다.

남극운석 탐사는 본격적인 남극대륙 사업인 ‘남극 빅토리아랜드 지역 지각진화 및 행성형성 과정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를 중심으로 4명으로 구성된 탐사대는 지난달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주변 빅토리아랜드 지역에서 운석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극지연구소는 2006년부터 올해로 8차례 남극운석 탐사를 실시, 이번 탐사에서 총 42개의 운석을 확보했다.

이 중 3개는 태양계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카보네이셔스 콘드라이트(Carbonaceous Chondrite)’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운석을 포함해 우리나라는 총 282개의 남극 운석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극지연구소는 이번에 확보된 운석을 전자현미분석과 레이저 불화방식 산소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분류한 후, 국제운석학회에 등록할 예정이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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