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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추정 시신 혈액형 A형 확인

미귀가·실종자 우선 탐문
인력 증원·수색지역 확대
비닐봉지·목장갑 출처 조사
시민제보 10건 확인작업 중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

경찰 수사 강화


<속보> 지난 4일 수원시 팔달산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본보 12월 5일자 인터넷판·8일자 19면)이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혈액형이 A형인 점을 확인했다.

시신 발견 닷새째인 8일 수사본부는 이 같이 밝힌 뒤 탐문과정에서 미귀가자나 실종자 중 A형인 여성을 우선적으로 탐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수사에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기동대 5개 중대 등 경력 440여명과 수색견 3마리 등을 투입,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수색 인력을 기존보다 100여명 늘려 수색 범위도 시신이 발견된 팔달산에서 수원 전역을 포함한 수원 인접지역까지로 확대해 일몰시까지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전날까지 팔달산 집중 수색을 통해 옷가지와 신발 등 200여 점의 유류품을 수거했지만 사건과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까지 수거한 물품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만한 물건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팔달산 수색 중 발견된 과도 1점에 대해서는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유일한 사건 단서인 시신이 담겨있던 비닐봉지와 안에 담겨 있던 목장갑의 출처 등을 조사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시신 발견지점 주변 접근로에 설치된 CCTV 10여 대와 주변 주택가 CCTV 영상을 분석, 용의차량을 찾는데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올해 수원과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미귀가자, 실종자, 우범자 등을 중심으로 사건 연관성을 탐문하면서 탐문 대상을 경기도 전역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시민 제보는 19건으로, 이 중 9건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10건에 대해 확인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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