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과 고덕국제산업단지,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평택을 지역이 지난 7월 30일 재선거에 당선된 유의동 의원이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주요 현안사업 국비를 확보하면서 각종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새누리당 유의동(평택을) 의원은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실시설계비 34억원과 고덕산업단지 진입도로 및 공업용수도 건설 617억원 등 국비 3천여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지난 2006년 국제여객터미널 건설계획이 수립된 뒤,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또 다시 민자사업으로 변경됐다가 올해 7월에 민자사업 지정이 취소되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었다.
그러나 국제여객터미널 실시설계비 확보로 내년에 여객터미널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오는 2019년까지 2천1백억원 이상의 국비지원이 가능해져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으로 소사벌도서관 건립사업 설계비 2억원, 평택로컬푸드 종합센터 건립사업 설계비 1억8천만원 등을 확보했으며, 국도 43호선 팽성~오성~청북간 도로개설 600억원, 서해안(홍성~평택~송산) 복선전철 400억원 등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한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342억원, 포승~평택 단선철도 30억원, 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 조성 28억원, 오성공공하수처리시설 159억원, 통복처리장 에너지자립화 사업 42억원 등도 포함됐다.
유의동 의원은 “국회에 들어가 4개월이라는 시간적 제약 속에서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며 “평택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는 물론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