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은 경기정도 600년을 기념해 개최한 2014 경기도자박물관 발굴유물특별전 ‘가마터 발굴, 그 10년의 여정’을 내년 3월29일까지 연장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말까지였으나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도자발굴자료가 공개되면서 도자관계자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의 관심이 높아 연장 전시하게 됐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특별전은 경기도자박물관이 지난 10년간 발굴조사한 조선시대 가마터 9곳의 발굴자료를 ‘터전아래 가마터를 깨우다’, ‘분원가마, 설치에서 운영까지’, ‘지방가마, 집단요업을 발현하다’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광주에 설립된 조선시대 분원가마 뿐만 아니라 지방가마의 도자제작에서부터 소비까지 경기도에서 꽃피운 조선시대 도자문화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조선도자를 풍미했던 철화백자와 드물게 제작된 청화백자도 공개된다.
입장료는 3천원이며 ‘문화가 있는 날’을 시행하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무료로 개방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