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덕양갑)이 환경부가 서울~문산고속도로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승인에 대해 재평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1년 정부가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서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으며 2001년 이후 교통수요가 증가했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 건설, 제2자유로 건설 등으로 인해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경제타당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어왔다”고 밝혔다.
또한 “국사봉은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화정동·흥도동 지역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유일한 산림지역으로 국사봉은 국립공원과 같은 도심 속 휴식처 역할을 해왔다”며 “도심의 녹지는 산림지역의 녹지와 다른 생태적, 문화적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보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아울러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국사봉 일대에 고속도로 휴게소 설치는 안되며, 터널화해서 국사봉의 환경훼손을 최소화해야 하고 절개면을 활용하는 방안 등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