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고양 덕양을 지역위원장 경선을 현장투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역은 손학규 전 대표 측근 출신으로 정세균 전 대표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송두영 전 지역위원장,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문용식 전 인터넷소통위원장,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의 이태규 당무혁신실장이 경쟁하고 있다.
당은 앞서 송 전 위원장 측이 문 전 위원장 측의 당비대납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지역의 경선을 보류해 왔다.
최근에는 이 지역에서 일부 부정등록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문제가 된 당원들을 제외하고 경선을 치르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다른 지역은 모두 ARS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지만, 당비대납 의혹이 있는 당원들의 참여를 막아야 한다는 송 전 위원장 측의 주장을 수용해 현장투표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