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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관점으로 들여다 본 청소년의 뇌

한국 10대들 문제와 뇌과학 연구 접목
생활밀착 에피소드로 쉬운 이해 도와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변화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조망한 책.

저자는 청소년기 뇌에 대한 일반론에 그치지 않고 한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과 뇌과학 연구 결과를 접목해 책을 집필했다.

이를테면 ‘나는 원래 그렇다’고 자기 자신을 방치하고 자포자기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뇌는 그렇지 않다고, 뇌의 신경 가소성을 근거로 설득한다.

사랑의 유효 기간이 고작 18개월에 불과하다고 믿는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은 단순한 호르몬의 작용이 아니라고 말한다.

왕따 당하면 마음만 아픈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물리적 폭력을 당할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학교 폭력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어 봤음직한 생활밀착형 에피소드 속에서 자연스럽게 뇌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각 장 마지막에는 청소년기에 흔히 가질 수 있는 질문들에 뇌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답을 제시하는 ‘뇌과학 이야기’를 삽입했다.

청소년기의 뇌와 중년의 뇌가 어떻게 다른지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비교분석한 ‘엄마의 뇌는 왜 그럴까?’, 동성친구와 함께하면서 한번쯤 고민하게 될 성 정체성 문제를 다룬 ‘동성애와 이성애의 뇌는 어떻게 다를까’, 우리 뇌가 기억을 저장하는 메커니즘을 이용해 원하는 정보를 더 잘 기억하는 방법을 제시한 ‘뇌의 특성을 120퍼센트 활용한 공부법’ 등 뇌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고, 지금 당장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담았다.

더불어 뇌의 주요 부위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보여주는 ‘우리 뇌는 어떻게 생겼을까’를 부록으로 제시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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