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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학물질 사용 현황 공개하라”

시민단체, 삼성중앙교서 기자회견

다산인권센터, 녹색환경보전연합회 등 12개 시민단체는 23일 삼성전자 인근 하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과 관련 삼성 측에 화학물질 사용 현황 공개 등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가 모인 ‘삼성전자 우수토구 물고기 집단폐사 대책위원회’(대책위) 20여명은 이날 수원 영통구 원천리천 삼성중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은 내부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과 사고 대응 매뉴얼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시민단체들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원천리천에서 독성 물질인 시안과 발암의심 물질인 클로르포름을 검출했는데도 삼성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고 환경보전을 위해 함께 소통 협의체를 꾸리자는 제안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이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기자회견문과 화학물질 사용 현황 공개 등을 담은 요구안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로부터 수원사업장 내 오폐수방류수 재이용 처리시설 건립 공사를 하청받은 A업체는 처리시설 시운전 시험을 진행하던 10월 31일 정화수를 일반 물로 착각하고 방류, 물고기 1천여마리가 폐사했다.

경찰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업체와 이 업체 직원 B(46)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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