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갑) 의원은 25일 내년 2월 초에 실시되는 차기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 경기지역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각오로 당의 전면적 혁신적 체질을 개선해야 하며, 국민의 마음을 얻는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경기도당이 견인차 역할을 해야 된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계파 이익을 앞세워 권력 다툼에 몰두하여 당심은 물론 민심으로부터외면 받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경필 지사가 도입한 ‘연정’에 대해 “연정은 이미 결정된 일이다. 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대표 경선에 대해선 “이번 전당대회는 친노 대 비노의 구도로 치러져서는 안된다. 계파를 나누는 것은 또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테두리 안에서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경기도당 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힌 이 의원은 화성 출신으로 화성 석천초·삼괴중, 수원 삼일실고(현 삼일공고),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거쳐,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을 졸업했다.
2009년 10월 재보선으로 제18대 국회에 입성한 후, 세 번의 원내부대표를 역임했으며,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재선되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원내선임부대표 등을 맡아왔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