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직장어린이집이 직원들의 육아부담 경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직장어린이집(14개소) 이용에 대한 만족도 및 요구사항을 파악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직장어린이집을 이용하는 540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실내·외 보육환경, 보육서비스, 보육프로그램 등 27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으며, 조사 결과 실내환경은 93.0%, 실외환경은 77.4%, 보육서비스는 98.3%, 보육프로그램은 97.2%로, 평균 91.5%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직장어린이집을 선택한 이유에는 높은 신뢰감(61.4%)을, 영유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안전하고 편안한 보육공간 제공(66.9%)을 꼽았다.
그러나 실외놀이터 부족 및 다양한 특기적성교육프로그램 미운영 등은 불만족 요인으로, 지난해 평균 만족도 91.6%에 비해 0.1% 감소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믿음 가는 직장어린이집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의 직장어린이집은 전국 시·도 교육청 중에서 최초로 2004년에 신월초와 중앙초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해 현재 14개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