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되는 침출수처리수를 재이용할 수 있게 됐다.
2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현재 침출수처리수를 법적기준보다 1/5∼1/10 이상 양호한 수준으로 처리, 방류하고 있지만 아라뱃길에 방류하는 자체만으로 논란이 야기돼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침출수 무방류 및 재이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SL공사는 ‘수도권매립지 침출수 처리수 무방류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된 무방류 1단계사업을 지난 26일 완료했다.
무방류 1단계사업은 지난해 7월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총 사업비 27억여원을 들여 지난 7월 시설공사를 시작, 6개월 기간을 통해 1단계사업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의 구축으로 폐자원에너지 타운에서 발생되는 저염도 폐수와 생활오수를 매립지내 침출수처리장에서 처리, 최대 일 1천200t을 수돗물 대체용수 및 잔디·수목용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무방류 2∼3단계 사업을 통해 매립지내 침출수 및 오폐수 전량을 재이용할 계획이며 이번 무방류 1단계사업을 구축함으로써 청정매립지 조성에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