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의 호반메트로큐브가 국세청 기준시가로 전국에서 2년 연속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반메트로큐브의 ㎡당 기준시가는 1천919만4천원이다.
또 오피스텔로는 서울 강남의 호화 오피스텔인 청담동 피엔폴루스가 ㎡당 499만1천원으로 3년째 전국 최고가를 유지했다.
국세청은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개 광역시의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를 29일 고시했다.
기준시가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돼 취득 당시의 실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을 경우 양도소득세 산정 시 활용되고, 상속·증여세를 부과하는 데에 사용된다.
고시대상은 오피스텔이 42만671호로 전년보다 9.19% 늘었고, 상업용 건물은 49만949호로 전년보다 2.96% 증가했다.
기준시가는 오피스텔의 경우 평균 0.62% 오른 반면, 상업용 건물은 평균 0.14% 떨어졌다.
상업용 건물 순위는 호반메트류큐브에 이어 서울 중구 청평화시장(1천537만4천원),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1천462만3천원), 중구 신평화패션타운(1천395만6천원)이 각각 2, 3, 4위를 기록해 전년과 순위가 같았다.
동(棟) 전체의 기준시가 총액으로는 상가의 경우 구로동 신도림테크노마트(21만3천318㎡, 5천171억원)가 가장 많았고, 양재동 하이브랜드(13만4천618㎡, 3천217억원), 성남 분당의 유스페이스(13만6천466㎡, 2천956억원)가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성남 분당의 분당두산위브파빌리온(18만3천998㎡, 4천1억원), 부산 해운대 아델리스(15만8천797㎡, 3천649억원), 분당 코오롱트리폴리스(22만6천7㎡, 3천284억원) 등의 순이었다.
고시 내용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경우 재산정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