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015년 예산을 1조 4천760억원으로 최종 확정하고, 고양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시의 최우선 목표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전년대비 8.24% 증액된 규모이며 일반회계 1조 1천645억 원과 특별회계 3천115억 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예산은 ‘100만 고양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기초연금과 무상보육 등 정부차원의 복지예산 확충과 시민 안전 보장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고양시 2015년 예산의 특징은 안전관련 예산으로 각종 재난상황에 대한 빈틈없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년대비 45.80% 증가한 12억9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세월호 침몰과 고양터미널 화재사건을 계기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시의 가장 큰 임무라는 철학을 담아
사이버 재난상황실 2억 원, CCTV통합관제센터 21억 원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시설 점검 및 안전교육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민선5기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따뜻하고 보편적인 복지실현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대비 10.11% 증가한 4천935억 원으로 편성했다.
교육예산으로는 517억 원을 확보해 무상급식 278억, 우수농산물·축산물 학교급식지원 83억 원 교육환경개선사업 및 프로그램운영 관련 156억 등을 반영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기존의 예산편성방식을 과감히 탈피하며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토론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고양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며, ”민선 6기 새로운 희망의 토대를 만들어 고통 받는 시민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는 가족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