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각급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사업 지원규모를 늘렸다.
1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가 2015년 각급 학교에 지원할 교육경비지원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2억여원 들어난 15억여원이다.
세부사업으로는 각급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특성화프로그램 운영지원 7억9천850만원, 종일제 운영 유치원 교육환경개선사업 1억5천750만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2억4천400만원, 과학고 육성지원(3년차) 1억원, 자율형공립고 육성지원(3년차) 5천만원 등이다.
이밖에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할 부내초등학교 다목적강당 건립비로 1억6천600만원을 확보했다.
이처럼 구는 지역계층간 교육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특성화프로그램의 비중을 확대했다.
또 여성친화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가점을 주기로 했으며, 지원 사업에 대한 책임성을 키우기 위해 총사업비의 자부담 비율을 꼭 지키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실행계획보다 자부담 집행금액이 부족하면 그 비율에 따라 지원 금액을 줄이거나 환수키로 했다.
구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을 알리기 위해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2014년 교육경비보조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홍미영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부평구가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가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여러 교육 관계자분들이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도 교육경비보조사업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이다.
구는 현지 실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과 규모를 3월 중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