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2014년 수출실적이 300억 달러를 달성하고, 2015년 수출 역시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5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14년도 인천수출입동향 및 2015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은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철강판, 기계 석유화학중간원료 등이 선전했다. 이로써 2014년에는 인천지역 수출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 내외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의 경기호조와 함께 주요 수출품이 선전하며 증가세를 이끌었고, 2013년 부진을 겪었던 IT제품군의 수출이 회복되며 고른 수출 증가세를 보인 결과이다.
지역별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인천의 10대 수출국 가운데 독일, 러시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인천지역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5년 무역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기업의 89.6%가 올해보다 수출 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여건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전체의 9.4%에 불과했다.
인천무역협회 관계자는 “2015년에는 FTA 효과로 중국 등에 대한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무역수지 역시 개선이 전망되는 등 2014년에 이어 2015년 역시 수출 호조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신흥국 경제 위기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 역시 대두되므로 인천지역 수출유망기업 발굴지원, 환율 변동성 등 업계 애로 사항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바이어-셀러 매칭, FTA 전문 상담 등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