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등 임용시험 제1차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국어 등 특정 과목의 경쟁률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6일 오전, 지난달 실시된 제1차 중등 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현황 및 합격선을 발표했다.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은 제1차 필기시험과 제2차 실기 및 교수·학습 지도안작성, 수업실연, 교직적성 심층면접으로 이어진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중등임용 경쟁률 합계는 13.19대 1, 부산시교육청은 12.1대 1로 전국 대부분 시·도의 경쟁률이 인천의 경쟁률 합계 8.6대 1보다 높게 집계됐다.
그러나 국어 과목의 경우 9명 선발예정인원에 193명의 지원인원이 몰려 항해·기관, 지구과학 등 특정과목과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의 국어 과목 경쟁률은 21.4대 1로 서울시의 21.12대 1의 국어과목 경쟁률보다 높아 항해·기관 과목의 2대1의 경쟁률과 상반되는 기록을 보였다.
국어과목 이외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 역사, 수학, 영어 등 특수(중등) 과목을 포함한 제1차 합격자 278명은 오는 10일까지 5일간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78명의 합격자들은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원 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합격여부 및 각종 증명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임용 시험을 비롯한 공무원시험의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질의 교육을 위한 공정한 시험이 이뤄지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